Let's assumme a situation that..으로 시작하고 싶은 건 모 교수에 대한 오마쥬고.
a,b,c로 이루어진 삼각관계 Z가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a는 여성 b는 남성 c도 남성이며, 이 셋은 모두 이성애자고, 삼각관계 Z는 관계 a-b(대문자 B)와 관계 a-c(대문자 C)로 이루어진다. b or c라고 표시된 상황은 a가 b 혹은 c와 배타적인 일부일처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때를 의미하며, 이러한 관계는 종종 b and c in Z(즉, a가 삼각관계 Z안에서 b,c와 동시에 관계를 가진다)로 전개된다. 본고는 이러한 전개 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1. 고전사회학적 접근(콩트, 스펜서의 사회실재론) :
관계 B혹은 C가 독립적으로 존재할 때와(B or C not in Z. 둘 중 하나와 일부일처제), Z의 일부로 존재할 때(B and C in Z 삼각관계)의 양상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행위자 A,B,C의 행위 역시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할 때, 혹은 b or c로 존재할 때, 혹은 Z안에서 B and C로 존재할 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괜히 '고전' 사회학이 아니다. 이러한 관점은 사회학적 접근의 근간을 형성한다. 배타적 관계 내에서의 관계를 B.C라고 규정한다면, Z내의 관계는 B,C가 아닌 B'와 C'가 되고 이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Z의 형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프로세스다.
2. 실증주의 고전사회학적 접근 (뒤르켐) :
근대의 성립과 함께 규정된 일부일처제 기반의 B 혹은 C가 아닌, B' and C' in Z의 경우는 새로운 연대 전략이며, 이러한 연대 전략의 전환은 아노미를 가져올 수 있다. 행위자 b혹은 c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규범적인 삶을 시작하게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B' and C' in Z로의 이행이 우연적으로 Z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는 Z의 문법 안에서 B'와 C'가 규정된다.
3. 정치경제학적 접근 (맑스) :
일부일처적 관계 B or C가 B' and C'로 전개되는 것은 우연적인 것이 아니다 : 이는 역사적 필연이다. B or C가 가지는 내적인 감정 모순의 축적(이는 필연적이다)으로 인하여 감정모순을 해소할 수 있는 B' and C'가 등장한다. 새로운 감정 관계는 새로운 감정 정치를 요구한다. 그래서 등장한 체제가 바로 Z다. 하지만 언젠가 Z 역시 B' and C'의 관계 Z가 축적하는 감정 모순에 의해 필연적으로 붕괴하게 될 것이고, 종국적으로 비독점적 감정 관계에 기반한 사회주의적 연애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4. 경제학적 선택이론(게리 베커) :
일부일처적 관계 B or C가 관계 b' and c'로 전개되는 과정은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에 의해 진행된다. 관계 B' and C'(즉, Z)가 줄 수 있는 감정적 이익의 총량(감정적 이익-감정적 노동)이 관계 B or C보다 높을 때, 합리적 행위자 a는 Z를 선택한다. 물론 시장은 모두의 동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체제 Z안에서 b와 c역시 이익을 가질 수 있어야(삼각관계라도 행복해!) 이러한 관계 Z가 성립될 수 있다.
5. 구조주의적 접근(레비스트로스) :
구조 Z는 이미 개인의 삶에 선험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Z로의 이행은 우리에게 내재된 구조의 필연적인 효과이며, 행위자 a,b,c나 그들의 행위나 혹은 그들이 처하게 되는 구조 Z는 저항할 수 없는 실체로 존재한다. 여기에는 정치경제학이나 경제학적인 어떤 선택도 존재하지 않으며, 어떠한 규범적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6. 구조기능주의적 접근 (탈콧 파슨스) :
새로운 구조 Z는 기능적으로 작용하는 관계 b와 관계 c의 중첩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기능적 관계는 이전의 관계에 비해 갈등을 축소시킬 수 있으며, 항구적인 체제로 작동하게 될 것이다.
7. 방법론적 개인주의(분석맑시즘) :
이는 3,4,5를 포괄하는 관점이다. 5의 관점에서, Z의 선결 조건인 선택지 z가 등장한다. 선택지 z앞에서 개인은 4에 의거, 개인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고 그러한 결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 관계 Z다. 선택지 z는 관계 Z로의 가능성(및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이러한 가능성은 어떤 경향성을 제시하고, 행위자 a,b,c는 그러한 경향성에 따라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통해 구조 Z에 이르게 되는 경향성이 있다.
8. 네트워크 접근 (에드워드 라우만) :
우리가 연구해야 할 것은 개인 a,b,c도 혹은 관계 Z도 아니다. 어떻게 기존의 일부일처적 관계(B or C)가 네트워크화되어 있고, 이러한 네트워크로부터 구조Z가 도출될 수 있는지의 역학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 Z는 구조주의적 경향에 따라 '긍정'되거나, 혹은 경제주의적 접근에 따라 '합리화'될 수 없다. 구조 Z내에서도 다양한 네트워크의 형태가 존재할 것이고(B중심의 Z혹은 C중심의 Z혹은 완전 평등 상태), 이러한 네트워크가 개인에게 다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네트워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탐구해야 할 것이다.
9. 문화인류학적 접근 (프란츠 보아스) :
관계 Z는 관계 Y나 관계 X와 다른, 독자적인 현상이다. 어떤 일부일처적 관계 B or C가 Z로 전개되는 과정은 매 과정마다의 특수성을 지닌다. 이러한 전개는 각 관계가 처한 문화적/개인적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고, 이러한 다양한 양상을 모델링한다는 것은 폭력적인 접근이다. 우리는 모든 관계를 특수한 것으로 규정하고 최대한 다양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접근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10. 비교사회학적 접근 (밀스)
어떤 일부일처적 관계 B 혹은 C는 관계 B혹은 C로 잔류하지만, 어떤 일부일처적 관계는 B와 C의 상호작용에 의해 삼각관계 Z로 전개된다. Z를 담지하는 B와 Z로 전개되지 않는 B사이에는 수 많은 차이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규명해야 할 것은, B의 어떤 요소가 Z를 추동하는지다. 관계의 밀도가 삼각 관계를 만드는가? 관계의 상호작용성인가? 우리는 무엇이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서 일반화 할 수 있을 것이다.
11 지식사회학적 접근 :
관계 Z로의 이행은 수 많은 사회학적 접근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관계 Z로의 이행 자체가 아니라, 이론들이 그러한 이행을 어떤 식으로 설명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Z로 규정된 삼각관계는 다른 관점에서 연속적 일부일처제의 이행 단계로 파악될 수 있다. 이론적 접근 자체에 대한 접근을 통해서 우리는 삼각관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접근을 할 수 있다.
12 페미니즘적 접근 :
왜 사례에는 한 명의 여성과 두 명의 남성이 존재하는가? 이는 남성의 성적 행동을 '여성의 유혹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며, 일반 여성을 '성적 문제의 핵심적 변수'로 규정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를 지닌다. 또한 '이성애자'를 전제로 하는 것은 연애 전반의 역학을 성적 다수자에게 국한시키는 종류의 폭력성을 가질 수도 있다. 연애 관계 자체를 일부일처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삼각관계를 '연구해야 할 대상'으로 타자화시키는 것 역시 근대적인 남성/이성적 이데올로기의 폭력이다. 필요한 것은 전제 자체에 대한 변혁이다.
퍼갈 일 없겠지만 퍼갈때는 출처명기purplyan.egloos.com
출처명기 표시 안한 글이 다른 데서 돌아다니는 걸 본 기억이 있어서.